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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준주성범

가톨릭과 개신교를 망라하여 경건문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책이다. 특히 오랜 기간 라틴어에서 번역을 하면서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고자 노력하였다. 특별히 토마스의 실제 현장을 몇 차례 방문하여 자료를 모았고, 그 중 사진 자료들을 부록으로 최근 자료들을 수록했으며, 역자의 평이하면서도 친절한 해설 논문도 함께 게재하였다. 역자는 토마스의 전집 7권 중 제 2권에 수록된 "그리스도를 본받아" 해당 라틴어 본문 4권을 우리 말로 옮겼다. 종이책으로 320쪽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이다. 여러 사상적인 개념들에 대한 설명도 첨부하였고, 이번 2023년도 라틴어 번역판은 역자의 라틴어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전면적으로 개정되면서 우선 전자책으로만 출간하였다. 이 전자책은 epub 버전으로 휴대폰 이상의 기기에서 읽..
가톨릭과 개신교를 망라하여 경건문학의 최고봉을 이루는 책이다. 특히 오랜 기간 라틴어에서 번역을 하면서 그 의미를 제대로 살리고자 노력하였다. 특별히 토마스의 실제 현장을 몇 차례 방문하여 자료를 모았고, 그 중 사진 자료들을 부록으로 최근 자료들을 수록했으며, 역자의 평이하면서도 친절한 해설 논문도 함께 게재하였다. 역자는 토마스의 전집 7권 중 제 2권에 수록된 "그리스도를 본받아" 해당 라틴어 본문 4권을 우리 말로 옮겼다. 종이책으로 320쪽에 달하는 적지 않은 분량이다. 여러 사상적인 개념들에 대한 설명도 첨부하였고, 이번 2023년도 라틴어 번역판은 역자의 라틴어에 대한 오랜 경험을 토대로 전면적으로 개정되면서 우선 전자책으로만 출간하였다. 이 전자책은 epub 버전으로 휴대폰 이상의 기기에서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견실한 라틴어 번역서로서 원문의 의미를 넘어서서 경건서적의 고전적인 대표 서적으로 그 의미를 제대로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1379/80-1471)는 중세 말기 흉흉하던 시대에 경건문학의 최고봉에 있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집필하였다. 이를 통해 영쇠해 가는 수도원 문화에 새 활력을 불러 넣고자 하였으며, '새로운 경건운동'(devotio moderna)이라는 갱신 운동에 합류하게 됐다. 한 평생을 수도원에 정주하면서 제자 교육에 힘썼고 특히 필사에 아주 뛰어난 재능이 있어서 당대 최고 필사가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핵심 사상 중 하나가 이미 에라스무스의 인문주의 이전에 원천으로 돌아갈 것을 주창하였다는 점이다. 그의 본서는 시대를 초월하여 영적인 갈증에 목 말라 하는 많은 이들에게 여전히 시원한 물줄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그의 전집은 요셉 폴이 편찬한 총 7권이 있으며 그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그리스도를 본받아"이다. 2022년 3월에 네덜란드 츠볼레에 그를 기념하는 박물관이 세워졌다.


역자 구영철
개신교/가톨릭 신학과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다.
독일어와 라틴어 관련 여러 서적들을 번역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 관련 책을 집필하였다.
주 관심사는 아우구스티누스와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마르틴 루터 그리고
17-18세기 네덜란드 황금시대 예술과 빈센트 반 고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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